코스모링크 노조 “정리해고 맞서, 총고용 보장!”
코스모링크 노조 “정리해고 맞서, 총고용 보장!”
(주)코스모링크 63명 희망퇴직 미달시 정리해고 방침 밝혀
작년 신규노조 설립 이후 사측의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을 전개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코스모링크 지회가 사측의 63명 구조조정에 맞서 총고용 보장을 위한 투쟁에 돌입했다.
(주)코스모링크가 지난 15일 희망퇴직 모집을 시작했기 때문. 공고문에 따르면 외국인, 계약직 인원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 직/간접 및 사무직 사원 199명 중 63을 22일 오후 5시 까지 모집한다. 또 “근속년수에 따라 희망퇴직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신청자가 부족하면 경영상 이융에 의한 해고를 시행할 것이다. 정리해고 대상자에게는 희망퇴직자에 대한 처우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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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희망퇴직 공고문에 조합원들의 분노가 담겨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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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희망퇴직 공고문에 조합원들의 분노가 담겨져있다 |
지회는 “사측이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것은 우리 노동자 아니냐. 수주물량이 감소된 것은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때문인데, 정리해고를 한다고 물량이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리해고 칼날을 피한다 해도 사측이 인건비와 복지후생비 절감을 선언한 이상, 우리 노동자들에게 선택은 없다. 하나를 양보하면 다른 하나를 내놓으라는 것이 사측이니 밀리면 끝장이다”며 사측의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회는 공장 내 천막을 설치하고 조별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침 출근 선전전을 비롯해 자체 소식지를 제작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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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코스모링크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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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 이후 코스모링크지회의 투쟁을 지지하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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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의 조끼에 부착되어 있는 투쟁 리본 "총고용 보장, 임금삭감 저지" |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