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추모 촛불 타올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정국 이후 청주에서도 서울 ‘용산 참사’로 인해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도내 노동․사회․정당 관계자들은 22일 오후 6시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 촛불을 밝히고 이명박 정권의 용산철거민 강제진압을 규탄하고 정부의 사과와 철거민 대책에 대한 약속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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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희생자들에게 테러범이라고 말하는 현 정부가 살인자”라며 “정부는 더 이상 언론과 정치인들을 이용해 숨진 희생자들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의 원인은 폭력적인 강제 철거와 정부의 주택개발문제 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간 철거민들이 외쳤던 세입자 보호대책에 대해 정부가 관심갖고 정책을 만들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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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찰은 죄 없는 주민을 폭도라 몰며 특공대 투입을 했는데, 이들이 투입되어야 할 곳은 주민들에게 폭력과 협박을 일삼는 철거업체 직원들”이라고 말했다. 또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자기편 감싸기를 하면 안되며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촛불집회는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시 낭송과 헌화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충북노동자의 힘은 매일 오후 2시 '용산참사'를 규탄하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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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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